베지터블 레더 패스포트 케이스 | |
등록일 : 2020-05-31 15:11:46 조회수 : 5,053 | 작성자 : Lestat6 |
본 베지레더패스포드 케이스의 구입 여부는 오랜시간 망설였습니다. 어쩌면 2년정도나 말이죠.
그 이유인즉슨, 빠르게 이동하는 유럽공항들에서 패스포트 커버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번거롭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국적이 드러나지않아 왕래가 잦고 주로 혼자 학생처럼 다니는 저를 폴리스, 입국심사원들이 유럽거주자로 오해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요.
특히 한국여권의 파워가 강해진 10년사이 녹색 패스포트의 동양계로 보이면 매우 빠른 수속이 이루어졌습니다. 어디서든 말이지요.
그러다가 셍각이 바뀐것은 러시아와 발트주변국, CCCP연합국들을 다니면서 부터였습니다.
대도시는 관계없지만, 이 나라의 공항은 여권이 훼손되면 거의 범죄자 취급을 받을 가능성이 잇고 입국조차 거부됩니다.출국은 말할것도 없지요.
동양계도 워낙 많거니와 한국인은 보이지도 않기에 자국인일 우려때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여권을 보호하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품들은 지나치게 고가의이미지(치안), 지나친 색감(도난위험), 특색없는 동일함(분실시 찾기어렵고 마음데로 가져가는 분들도).
그리고 선택했습니다. 바로이 제품. 베지터블레더 100%%의 레더 케이스를.
받기 전까지는 그저 도구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받은 직후 정말 감동을 세번쯤 했습니다.
먼저 상당히 부드러운 질감이 저를 아늑한 어딘가로 이끄는듯 했습니다. 단 몇초도안이라도.
그리고 그 질감의 특성. 즉 아늑하고 고요한 숲속에 있는 기분은 저를 너무도 평온하게 해주엇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케이스를 몸에 지니고 다닌다면 여정중 지칠때마다 포켓속에서 촉감에 의지해 유년기에도 느껴보지 못한 그어떤.... 슬프고도 아름다운 그리운 느낌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
다른분들은 어떨까요?
아마 여행도중 그런 기분에 젖어들때가 있겠지요?
전 조금 달랐습니다. 처음부터 혼자였기 때문이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아마 이 케이스로 이제 저는 긴 여행과 탐험을 떠날 준비를 모두 마친것만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글 |
번거롭지만 필수 |
---|---|
이전글 |
베지터블 레더 패스포트 케이스 |